'방미' '김부선'
가수 방미가 배우 김부선을 비난한 글을 삭제했다.
지난 15일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을 향해 "김부선, 난 이 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글을 통해 방미는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을 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어딜 가나 우리는 대중에 관심거리. 좀 더 인내하고 참아야만이 구설수와 억울함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아니면 나처럼 제한된 사람만 만나던가"라고 덧붙여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신고된 바 있다. 하지만 김부선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본능적인 방어임을 주장하며 폭행을 당한 사진을 올린 것은 물론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실제로 김부선이 거주중인 아파트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고의로 난방비를 내지 않는 가구가 다수 발견됐다. 보통 30평대 아파트의 겨울 한달 난방비가 30만원이라고 가정, 어떤 집은 사람이 거주 중임에도 한 푼도 안 내는 집이 있었다는 것.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계량기 전지를 빼 난방비가 계측되지 않도록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선은 이 같은 증거를 발견하고 해당자들에 항의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졌고 경찰이 개입했다.
한편 방미가 김부선에 대해 비난한 뒤 자신의 글을 삭제한 상황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김부선, 모르고 말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무식한 것일뿐, 삭제도 삭제지만 김부선에게 사과하시길" "방미, 불의에 대항하는데 연예인이고 아니고가 중요한가? 나이를 어떻게 먹은 것인지. 김부선도 답답하겠다" "방미, 돈을 벌어도 개념까지 쌓이지는 않는 듯. 인성은 김부선의 10%도 안되겠군" "방미, 김부선이 아니라 이번에는 본인이 제대로 구설수에 오르셨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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