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휴게소 팔아 자금 확보 나서나

입력 2014-09-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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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휴게소 매각 검토 중… 결정된 바 없다”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8위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덕평자연휴게소(법인명 덕평랜드)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오롱글로벌이 매각에 전면으로 나선다면 자금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하나대투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맥쿼리자산운용과 덕평자연휴게소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휴게소 건물과 시설 등을 인수해 코오롱글로벌에게 휴게소 운영권을 맡기는 매각 후 재임대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휴게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지분 매각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덕평휴게소 인수 건이 불거지자 한국거래소는 16일 코오롱글로벌에 휴게소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코오롱글로벌은 “덕평랜드 매각은 당사의 재무구조개선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

회사 관계자도 “현재 덕평랜드 매각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 내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덕평휴게소는 경기 이천의 영동고속도로 인천기점 70㎞에 위치해 있으며 매출 기준 국내 최대 고속도로 휴게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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