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인기 고공행진… 한국 출시예정일 무기한 연기되나

입력 2014-09-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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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한국 출시예정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블룸버그

아이폰6 한국 출시예정일이 늦으면 11월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다.

16일 IT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 한국 출시예정일이 10월보다 늦은 11월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전망은 애플이 예약 판매 첫날인 지난 12일 하루 동안 신제품 아이폰6와 6플러스를 400만대 이상 팔아 예약 주문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이후 나왔다. 아이폰6의 선주문 기록은 지난 2012년 200만대의 예약 판매를 기록한 아이폰5의 기록을 2년 만에 갈아 치웠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폰6의 큰 인기가 한국 출시예정일을 늦추는 데 영향을 준다고 입을 모았다. 예약 판매 물량을 공급하는데,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국내 아이폰6 구매 희망자들은 아이폰6의 인기가 빠른 시일내에 떨어져 애플이 1~2차 출시국 외로 눈을 돌리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한 아이폰6 한국 출시예정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네티즌은 "아이폰6 한국 출시예정일을 앞당기기 위해 인기가 급락하기를 바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사고 싶은 스마트폰이 인기가 없어야 빠르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3GS, 아이폰4 등을 출시할 때도 아이폰의 국내 출시 시기는 계속 늦춰져 왔다. 당초 예상보다 수 차례나 연기되면서 '담달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작은 데다 애플이 통신사보다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은 항상 1,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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