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송해, 지하철 9호선 서 눈물…시민 목격담 속출 ‘왜?

입력 2014-09-16 07:56수정 2014-09-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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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MC 송해가 지하철 9호선에서 눈물을 흘린 사연이 공개됐다.

송해는 15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최근 SNS에 확산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 목격담에 대해 이야기 했다. SNS 송해 목격담 중에는 “송해가 혼자 눈물 흘리는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도 언급돼 눈길을 끈 것.

이에 송해는 “지금도 눈물이 나려 한다”며 “9호선을 처음 탔을 때 월등하게 편한 좌석과 소음조차 들리지 않는 기술력에 감탄했다. 안내도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 같더라”고 기억을 더듬 없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역사를 내다보니 바닥이 대리석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이어 “난 좀처럼 우는 사람이 아니다. 독한 편이다”라면서도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우리 나라가 이렇게 발전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해방과 6.25 전쟁, 휴전 등의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송해야 말로 근현대사의 산 증인이다” “‘힐링캠프 송해 편 9호선 얘기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존경심이 생겼다” “힐링캠프, 송해 캐스팅은 탁월했다. 9호선 얘기는 웃프다” “힐링캠프, 송해의 옛날이야기 듣고 있자니 가슴이 짠해졌다. 9호선이 얼마나 감동적일까” “힐링캠프 송해, 9호선에서 눈물 흘린 마음 너무나 동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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