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6일 삼원강재에 대해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오탁근 연구원은 “올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4% 하락한 1442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했는데, 원재료 가격 하락과 원가절감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올해부터 원재료 구매처 다변화와 선결제에 따른 매입할인, 선적지 인도기준으로의 수출조건 변경 등 원가 절감 노력으로 반기 영업이익률은 8.4%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줄어든 3002억원, 영업이익은 40.6% 늘어난 26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부터 대원강업에서 냉간 스프링용 소재를 삼원강재로부터 조달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 그룹의 해외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대원강업의 추가적인 해외진출이 고려되고 있어 삼원강재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며 향후 주가 흐름도 지루했던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