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알리바바만큼 매력적인 기업-KB투자증권

입력 2014-09-16 07:25

김미정 기자 mj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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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중국 알리바바만큼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 상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인터파크 그룹은 중국 알리바바처럼 국내 온라인 유통과 관련해 견고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며 "B2C(기업과 소비자거래), C2C(개인간 거래)의 인터파크INT와 B2B(기업간 거래)의 아이마켓코리아 그리고 다양한 신규 플랫폼들이 추가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아이마켓코리아의 성장세가 괄목할만 하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는 신규 고객사들(매일유업, 한솔테크닉스, 파라다이스그룹, 한국델파이, 벽산 등)의 꾸준한 유입과 주문확대, 의약품 도매유통업체 안연케어 인수를 바탕으로 비삼성 고객사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알리바바 상장으로 이-커머스(e-commerce) 기업들의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해외법인의 고성장세도 예상된다. 그는 "B2B 비지니스가 B2C 대비 글로벌 시장 개척이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법인(중국 MRO, 베트남 등)의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며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의 해외 생산기지(중국, 베트남, 미국)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삼성 이외 국내 해외 진출사로 고객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