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2년 동안 사랑했던 그 사람 비난 말라…전부 내 잘못” 공식사과

입력 2014-09-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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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자신의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현중은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여자 친구에게 사과했다.

김현중은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은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또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의 여자 친구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 김현중에게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약 4시간 가량 조사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상습 폭행 주장에 대해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다투다가 때린 것이 맞지만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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