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0.3% 증가를 점쳤던 월가의 전망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7월에는 0.4% 증가했다.
부문별로 제조업생산이 0.4% 감소한 것이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광업은 0.5%, 유틸리티는 1.0%씩 각각 생산이 늘었다.
자동차생산이 특히 좋지 못했다. 연준에 따르면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생산은 8월에 7.6%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월에는 9.3% 증가한 바 있다.
자동차생산을 제외하면 제조업생산은 0.1% 증가했다고 연준은 덧붙였다.
공장가동률은 전월의 79.1%에서 78.8%로 낮아졌다. 월가는 79.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