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맨유 유니폼 입고 QPR전 통해 EPL 데뷔…"맨유 레전드가 되고 싶다"

입력 2014-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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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맨유' 'QPR'

▲팔카오의 경기장면(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첫 경기를 치른 라다멜 팔카오가 "맨유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앞선 3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맨유는 이날 QPR을 상대로 전반에만 앙헬 디 마리아, 안데르 에레라, 웨인 루니가 각각 한 골씩을 넣었고 후반에는 후안 마타가 추가골을 터뜨려 압승했다.

맨유는 이날 거의 모든 부분에서 QPR을 압도하며 2무 1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QPR은 시즌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한 뒤 지난 3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맨유전 패배로 시즌 3패째(1승)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AS 모나코에서 활약한 콜롬비아 출신의 공격수 팔카오의 데뷔전도 이루어졌다. 팔카오는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마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팔카오의 프리미어리그 첫 출장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QPR전을 통해 첫 리그 경기에 출장하는 순간이었다.

팔카오는 이날 비록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문전에서 인상적인 슛을 기록하는 등 팀과 융화된 모습을 보였다. 맨유 팬들 역시 팔카오가 교체 출장하자 기립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경기 후 팔카오는 인터뷰를 통해 "되도록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맨유에 큰 족적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고 맨유의 레전드가 되길 원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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