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19세 신예 김효주, "우승 생각하지 못했다"

입력 2014-09-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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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김효주(사진=AP/뉴시스)

김효주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경기 내내 선두를 지켜왔지만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카리 웹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김효주는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못하면 안되는 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효주는 "긴장이 됐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기겠다는 의지가 한층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우승을 직감한 순간에 대해서는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고 16번홀에서 역전을 당해 더욱 그랬다"고 말하며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향후 LPGA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이동거리가 길어서 체력소모가 심하다"고 전제하며 "일단 몸을 만들고 나서 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퀄리파잉스쿨을 거칠 필요가 없다. 김효주는 일단 올해 국내 투어에 주력하고 내년 본격적인 LPGA 진출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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