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국인 인질 참수, 한국인도 연류? 김관진 안보실장 언급보니…

입력 2014-09-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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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인 인질 참수

(사진=SBS뉴스 캡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IS에 대해 언급했다.

13일(현지시각) IS는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를 참수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억류됐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스가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CNN은 IS에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한 조직원의 말을 인용해 조직원 중 한국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IS 조직원 알 타미미는 "IS에는 많은 국적이 있다.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한국,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언급된 한국인이 남한 출신인지 북한인지는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

한편 14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워싱턴DC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특정 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한반도 문제, 북핵문제, 한미동맹 현안, 동북아 지역이나 글로벌 이슈에 대해 폭넓은 협의가 이뤄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격퇴 전략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조치에 대해 지지한다"며 "여러가지, 그리고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지원사항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잔혹하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한국인도 있는건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인질들은 무슨 죄", "IS 영국인 인질 참수 비극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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