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오싹'… 단순 사고일까, 살인사건일까

입력 2014-09-14 00:53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홍천강 괴담'이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홍천강 괴담을 토대로 한 2년 전 의문의 사건이 재조명됐다.

홍천강 괴담은 다슬기를 주우러 간 여자가 귀신에 잡혀 죽은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홍천강에 익사사고가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10년 전부터 굿판까지 벌이며 익사사고를 막으려고 하고 있지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년 전 사건 역시 한 여인이 익사체로 발견된 채로 시작됐다. 취재진은 홍천강 사건 당시 목격자를 수소문했고, 이에 당시 목격자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죽은 여인의 남편은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고 한다.

이에 첫째 딸과 둘째 딸의 주장이 엇갈렸다. 둘째 딸은 엄마인 여인이 죽자, 아빠가 우울증까지 걸리며 힘들어했다고 했지만, 첫째 딸은 아빠가 엄마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자매의 주장이 상이하게 다른 근본적인 이유는 이 둘이 친자매가 아닌, 이복자매였기 때문.

이 같은 주장에 남편은 아내를 건진 것 밖에 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이 작성한 진술서엔 사고 경위가 적혀져 있지 않았고, 전문가들 역시 단순 익사사고가 아닌 계획된 살인이라는 소견을 남겼다.

네티즌들도 오싹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홍천강 괴담은 이런 살인사건들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게 아닐까", "밤에 혼자 있는데 너무 무섭다", "딸들의 주장이 너무 무섭다. 누가 진실일까"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