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류현진의 부상 및 조기 강판이 LA다저스에 큰 상처가 됐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0-9로 패한 소식을 전하며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이날 밤 다저스의 가장 큰 상처가 됐다”고 총평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단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며 “선두다툼을 벌이는 팀과의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했고 류현진의 몸 상태도 걱정해야 한다”고 다저스의 이중고를 설명했다.
MLB닷컴도 샌프란시스코에 1게임 차로 추격당한 팀 상황과 류현진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1이닝 조기강판으로 다저스의 샌프란시스코전 계획이 완전히 흐트러졌다”며 “선발 류현진이 무너진 후 생긴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류현진의 어깨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다저스의 표정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은 “류현진이 어깨 통증 탓인지 직구 구속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공략하기 쉬운 공이었다”고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