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의사일정, 필요하면 직권결정 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직권 결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광주 북구 비엔날레 전시장을 방문해, 관람하기 앞서 직권결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필요하면 해야 하는데 내일(14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15일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들을 상정해 달라’고 정 의장에게 요구했고 정 의장은 여야 상임위원장들과 연석회의를 열어 국회정상화를 촉구한 뒤 여야가 합의를 못 할 경우 의장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정하겠다며 오는 17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26일 본회의 등 정기국회 일정을 지난 12일 운영위원회에 보낸 상황이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15일 본회의 개회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정 의장은 이후 아시아 문화전당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국립나주박물관으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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