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둘째 날 9언더파 여전히 단독선두

입력 2014-09-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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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의 사나운 그린 위에서 보기를 연발했다. (사진=AP뉴시스)

에비앙의 사나운 그린도 김효주(19ㆍ롯데)의 폭풍 샷을 막지 못했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ㆍ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ㆍ약 3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0타를 쳐 1ㆍ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조로 출발했지만 현재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와 LPGA투어 역대 메이저 대회 최저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의 까다로운 그린 위에서 힘든 라운드를 펼쳤다.

10번홀(파4)부터 출발한 김효주는 12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고, 17, 18번홀(이상 파4)에서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그러나 김효주는 달랐다. 후반 라운드 들어 안정감을 찾아가며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5번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9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하며 1오버파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박세리(37ㆍKDB산은금융)와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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