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용 12년만에 완투승…9이닝 동안 탈삼진 고작 1개였던 이유

입력 2014-09-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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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 12년만에 완투승

▲SK 와이번즈 채병용 투수가 1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K 채병용이 12년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완투에도 불구하고 탈삼진은 고작 1개. 철저하게 맞춰잡는 작전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K와이번즈 채병용은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팀은 11-2 대승을 거뒀다.

시즌 8승(10패)째이자 개인 시즌 첫 완투. 동시에 올 시즌 16번째 완투 기록이기도 했다. 이날 채병용은 철저하게 타자에게 맞춰 잡는 경기를 펼쳤다. 때문에 탈삼진은 1개를 기록했다. 반면 피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채병용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02년 5월17일 마산 롯데전과 2002년 6월27일 수원 현대전서 각각 완봉를 거뒀다. 이후 12년 동안 잠잠했다. 결국 4459일만에 완투승을 달성했다. 스스로에게도 감격이었다.

이날 채병용은 4회, 7회, 9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최고의 피칭이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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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은 경기를 마친 후 “완투 경기를 하고 나니 얼떨떨하다. 오늘은 정말 패기와 힘으로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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