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사건, BH 측 공식입장 “결별 선언 전말, 사실은…”

입력 2014-09-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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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사진 = 뉴시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모델 이지연 측 교제 주장에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BH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병헌이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조사결과 7월 초 무음카메라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였으며 유럽행 비행기 티켓을 알아본 정황이 경찰조사결과 포착되었고 50억을 담기 위해 여행 가방까지 준비하는 등 수사의 정황상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경찰조서에서 진술한 내용과 가해자 두 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그에 따라 피의자들의 구속수사가 결정된 것이다.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씨 측 의도를 의심했다.

마지막으로 BH 측은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검찰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정확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우리 입으로 직접 먼저 알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모델 이지연 측 변호인은 50억 원 협박에 대해 “이병헌과 3개월 간 교제하던 중 8월 결별 통보를 받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는 입장을 내 놓은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 사건이 완전히 산으로 가고 있는 느낌” “이병헌 협박 사건, 정말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무대포로 주장하는 것일까?” “이병헌 협박 사건, 뭔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병헌 협박 사건, 이병헌은 소속사 없으면 한 마디도 못하는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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