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수출이 8월에 접어들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2.1% 하락한 14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8월 수출이 깜작 성장(11.4%↑)한 점과 올 8월의 조업일수 감소 등에 의한 기저효과와 일부품목 수출 부진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세는 견조했다. 이들 품목 수출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로는 반도체(52.4억달러, 5.0%↑), 휴대폰(20.8억달러 6.6%↑), 디스플레이(24.8억달러, 0.4%↑) 순이였다. 이 중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30.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34.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또 8월 ICT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5.9% 증가한 67.3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9.8억달러, 8.5%↑), 휴대폰(4.7억달러, 76.7%↑), 디지털텔레비전(D-TV)(4000만달러, 34.3%↑) 등은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4.6억달러, △13.1%), 컴퓨터 및 주변기기(6.1억달러, △5.7%)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8.8억달러, △9.4%), 중남미(0.4억달러, △7.0%) 등은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홍콩 포함, 22.7억달러, 2.7%↑), 미국(6.7억달러, 7.8%↑), EU(5.2억달러, 3.4%↑) 등 주요국으로의 수입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