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1일 SK가스에 대해 중국 도시가스 지분가치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SK가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hina Gas Holdings의 지분가치는 2100억원으로 향후 더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CGH 영업이익은 장기적으로 2013년의 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PDH 사업으로 유통 사업의 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DH 사업의 이익률과 관련 있는 아시아 프로필렌-중동산 프로판 spread는 평균 $500/톤이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경우 PDH 사업으로 인해 지분률 100% 기준 SK가스의 연결 순이익은 연간 49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가스의 PDH 사업은 미국산 프로판을 수입할 수 있다”며 “파나마 운하가 확장되면 PDH 원료가 미국산 프로판일 가능성이 있는데 미국산 프로판 도입가격이 중동산보다 10% 낮아 이 경우 PDH 사업 순이익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