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前 백악관 대변인, CNN 방송 ‘정치 평론가’데뷔 앞둬

입력 2014-09-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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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제이 카니 전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CNN 방송에서 정치평론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이 카니 전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CNN 방송에 정치 평론가로 합류한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데뷔를 할 예정인 카니는 CNN 방송의 특별 정치 기획물은 물론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현실 정치와 관련된 발언을 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 백악관에서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면 그 배경 등을 카니가 설명한다.

CNN 방송 샘 파이스트 워싱턴DC 지국장은 “언론인과 백악관 대변인을 모두 거친 카니의 독특한 경험이 오바마 행정부의 남은 2년 임기와 2016년 대통령 선거 운동 등과 관련된 탁월한 분석을 시청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8년 말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 당선인의 공보국장으로 처음 오바마 행정부에 합류한 카니는 2011년 2월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의 뒤를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카니는 21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타임(TIME)지의 모스크바 지국장과 워싱턴 지국장 겸 백악관 출입기자를 지냈다. 대통령 선거기간을 포함해 3년 4개월간 백악관 대변인의 자리를 지킨 카니는 지난 5월 사임했다.

현재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애플의 차기 홍보책임자를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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