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아이폰6 효과로 3분기 실적 호조 기대…목표가 ↑

입력 2014-09-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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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CD TV 패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3.7% 증가한 6조9000억원과 443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LCD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제한적인 CAPA 증가로 TV 패널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업계 내 TV 패널 재고량이 약 4주~4.5주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패널 가격 방어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특히 3분기 들어 환율 흐름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1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9월 9일 iPhone 신제품이 공개되고 제품명은 iPhone 6와 6 Plus로 확정되었으며, 디스플레이는 예상대로 각각 4.7”와 5.5”가 채택되었다”면서 “기존 예상과는 달리 두 제품 모두 오는 9월 19일에 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이 애플의 디스플레이 최대 공급사인 동사의 모바일 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업계에 따르면 iPhone 6 Plus에 채택되는 5.5” 패널 공급 업체에서 Sharp가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약 1조원 가량을 기록하며 상반기 대비 약 292% 가량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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