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최고령 30홈런 대기록에도…"큰 의미는 없다. 팀이 이겨 기뻐"

입력 2014-09-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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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최고령 30홈런

▲이승엽이 홈런을 친 뒤 기뻐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대 최고령 30홈런 기록이다.

38세의 이승엽은 10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회 1사 후 에릭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올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부문 30호 홈런 기록은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펠릭스 호세가 세운 36세였다. 호세는 당시 만 36세 3개월 17일의 나이로 30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엽의 이날 30호 홈런은 38세 23일에 기록한 것으로 종전 호세의 기록을 앞당긴 역대 최고령 30홈런 기록이다.

이승엽은 이날 역대 최고령 30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다. 경기 후 이승엽은 "큰 의미는 없다"고 밝히며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이긴 것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경기까지 통산 388개의 홈런으로 역대 프로야구 최다 홈런을 기록중이다. 그밖에도 2003년에는 56개의 홈런을 기록해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 역시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의 대기록 수립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이승엽 최고령 30홈런, 400홈런도 머잖아 달성할 듯" "이승엽 최고령 30홈런, 홈런하면 역시 이승엽이네" "이승엽 최고령 30홈런, 국민타자답다" "이승엽 최고령 30홈런, 부진하다 해도 30홈런은 기본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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