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신제품 애플워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애플이 아이폰6, 애플워치 등 차세대 제품을 일제히 공개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97.55포인트(0.57%) 하락한 1만7013.8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10포인트(0.65%) 내린 1988.44를, 나스닥은 40.00포인트(0.87%) 빠진 4552.29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오전 장에서 상승했지만 신제품 공개 이후 약세로 돌아서면서 0.4% 하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해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와 관련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퍼진 것이 부담이 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했다.
존 맨리 웰스파고펀드매니지먼트 수석 주식 투자전략가는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을 우려하고 있다”며 “연준이 너무 빨리 움직인다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가 또 다른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일주일 앞두고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빨리 인상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