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늦더위 기승…예년과 달리 더웠던 이유 있었네

입력 2014-09-0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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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늦더위

▲사진=뉴시스

이른 추석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원인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추석인 8일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불쾌지수와 자외선 지수도 높아 추석 행락객들을 괴롭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한 일사로 전국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30.2도, 이천 30.1도, 영월 31.1도, 청주 30.2도, 충주 30.1도, 천안 30.3도, 전주 30.5도, 광주 31.2도, 대구 32.3도 등이었다.

특히 바람이 약하게 불면서 습도도 비교적 높아 낮 불쾌지수는 전국에서 75∼80을 기록했다.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한 지역별 불쾌지수는 서울 78.8, 춘천 76.5, 대전 78.7, 전주 78.6, 광주 77.5, 대구 78.1, 부산 77.9 등이었다.

불쾌지수가 75∼80이 되면 50%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사가 강해지면서 이날 낮 자외선 지수도 강원도 북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수준을 보였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 수준이 되면 외출할 때 모자와 선글라스 등을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추석 늦더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석 늦더위 이유 있었네" "추석 늦더위 정말 더웠다는" "추석 늦더위, 밤에는 오히려 추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덜 올라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아침 기온이 떨어지고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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