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 윤부근 사장, 밀레 부스 방문 "최고의 파트너"…협력 의사 엿보여

입력 2014-09-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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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IFA 2014'에서 밀레 에두아르트 자일러 사장과 밀레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지희 기자 jhsseo@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밀레 에두아르트 자일러 사장과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윤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 개막 이후 밀레 부스를 방문해 자일러 사장과 세탁기, 오븐 등 전시품을 둘러봤다.

윤 사장은 자일러 사장에게 세탁기에 관심이 많다고 얘기하며 전시품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윤 사장은 세탁기 부품 조달 방법에 대해 물었고, 자일러 사장은 "부품의 약 60%를 자체 조달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자일러 사장은 세탁기의 문을 세게 두드리며 "2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5분 남짓 밀레 부스를 둘러본 윤 사장은 전시장을 떠나기 전 자일러 사장과 악수를 "밀레는 혁신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라고 인사했다.

▲밀레가 'IFA 2014'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전시 부스. 서지희 기자 jhsseo@
밀레가 최근 스마트홈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윤 사장의 이번 부스 방문은 의미있게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스마트홈 환경을 선보이면서 시장 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체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의 가전 제품과도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모색 중이다.

앞서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도 '스마트홈 2.0'을 언급하며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만 쓰는 것은 아닌 만큼 다른 회사 제품들과 연계해 서비스하려면 플랫폼 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밀레는 'miele@home'이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는 "밀레가 스마트홈 사업을 한 지 18년이 됐다"며 "스마트홈 서비스 호환은 밀레에게 숙제인데, 삼성전자도 독자적으로 되겠냐"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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