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IFA 2014'에서 밀레 에두아르트 자일러 사장과 밀레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지희 기자 jhsseo@
윤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 개막 이후 밀레 부스를 방문해 자일러 사장과 세탁기, 오븐 등 전시품을 둘러봤다.
윤 사장은 자일러 사장에게 세탁기에 관심이 많다고 얘기하며 전시품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윤 사장은 세탁기 부품 조달 방법에 대해 물었고, 자일러 사장은 "부품의 약 60%를 자체 조달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자일러 사장은 세탁기의 문을 세게 두드리며 "2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5분 남짓 밀레 부스를 둘러본 윤 사장은 전시장을 떠나기 전 자일러 사장과 악수를 "밀레는 혁신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라고 인사했다.
▲밀레가 'IFA 2014'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전시 부스. 서지희 기자 jhs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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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스마트홈 환경을 선보이면서 시장 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체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의 가전 제품과도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모색 중이다.
앞서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도 '스마트홈 2.0'을 언급하며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만 쓰는 것은 아닌 만큼 다른 회사 제품들과 연계해 서비스하려면 플랫폼 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밀레는 'miele@home'이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는 "밀레가 스마트홈 사업을 한 지 18년이 됐다"며 "스마트홈 서비스 호환은 밀레에게 숙제인데, 삼성전자도 독자적으로 되겠냐"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