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6포인트(0.15%) 떨어진 591.6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99포인트 떨어진 587.51로 출발한 이후 줄곧 580선대에서 머물다가 콜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폭 메우기에 나섰다.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 규모가 늘면서 보합권까지 만회했으나, 결국 뒷심 부족으로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701만주, 1조4785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기관이 2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기관은 지난달 29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오락문화 등이 강세였고 비금속, 반도체, IT부품, 금융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2.37% 떨어지며 이틀째 하락세를 보인 반면 LG텔레콤은 4.4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쓰리쎄븐이 바이오 자회사 크레아젠의 미국 특허 취득 소식으로 8.07% 급등했고, 알앤엘바이오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의 줄기세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발표로 2.09% 올랐다.
반면 야후코리아의 지분 투자 소식으로 연일 강세를 보였던 미디어코프는 차익매물에 고전하며 7.16%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3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514개 종목이 떨어졌다. 67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