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오열'...소방서 교통사고 문서 유출, 내용 보니…

입력 2014-09-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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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사진=뉴시스

걸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 경위를 조사한 소방서 내부 정보 문서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 용인소방서는 한 매체를 통해 "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와 관련해 공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내부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있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JC 전 교통사고'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상황실에서 구조 및 구급 상황을 경기도재난종합지휘센터에 보고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사고 시각인 지난 3일 오전 1시 21분 작성됐다.

해당 문서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인력 32명과 응급차, 소방차 등 차량 11대가 출동했다는 내용과 사고 직후 초동 대처, 피해 상황, 사고 발생 개요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급대는 사고 발생 17분 만인 오전 1시 39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특히 미상자 2명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고 적혀 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의 차량은 3일 오전 1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 뒷바퀴가 빠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으며 전복됐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고 리세는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리세는 11시간에 걸친 대수술 중에 뇌가 심하게 부은데다 혈압이 낮아지면서 수술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일 오전 8시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은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은비 발인은 유족 및 지인들의 오열 속에 치러졌다.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제발 이런거 유출하지마요", "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저렇게 발랄한 소녀들인데 이렇게허무하게 떠났다는게실감이 나지않네요", "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기도하고 있어요", "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유출된 문서에 신원미상?", "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제발 리세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레이디스코드 은비 발인, 얼마나 다쳤길래 미상자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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