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로 '중국'이 떠오르고 있다. 중국과 연관성이 있는 종목들이 잇달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주가가 14.96%(73원) 상승한 5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데즈컴바인이 상한가를 기록한 배경에도 역시 중국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중국 자본이 아가방앤컴퍼니 이후 관심을 가질 추가 매물로 코데즈컴바인이 거론됐다.
코데즈컴파인이 최근 이너웨어 사업을 매각했지만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전날에는 중국에서 마스크팩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에 제닉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제닉은 마스크팩 업계 1위 업체다.
이외에도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관련주들도 중국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화장품의 세목을 ‘고급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으로 구분하고 일반 화장품에는 소비세를 징수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 유아용품 업체들도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에 변화가 보이자 이에 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열풍에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연관주의 실제 사업 연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최근 몇몇 업체들이 중국 관련주가 급등하자 뚜렷한 사업 연계성 없이 중국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며 "중국 호재도 분명히 있지만 이와 관련해 투자 시에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