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중징계, 동양생명에 뜻밖의 호재 될 수도… 투자의견 ‘매수’ -현대

입력 2014-09-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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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5일 동양생명보험에 대해 KB 중징계가 뜻밖의 호재가 될 수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한 중징계에 따라 LIG손보 인수가 안 될 가능성도 발생했다”면서 “보험업법상 인수가 배척되겠으나 금융지주사법으로 우회할 수 있다는 기존 논리가 위협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회방안은 특례이며, 특례는 그야말로 특별한 예외인데 현재 그러한 예외를 인정할 지는 의문”이라면서 “KB금융이 실패하면 2차 대상인 보고펀드-동양생명 컨소시엄이 LIG손보를 인수할 수 있는데 인수 성공시 합계 이익은 50.5%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3년 이익 추정을 근거로 평균한 결과 LIG손보 인수는 이익 50.5% 증가를 의미한다”면서 “LIG 특수관계인 지분 전량과 자기주식 전부를 인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지배주주 지분은 24.9%가 되고 연평균 지배주주순익은 869억원 증가하게 되며 이렇게 늘어난 지배주주 순익이 향후 3년 동양생명 순이익 평균 예상값 1715억원의 50.5%라는 계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면서 “예상 배당 수익률이 4%로 금융업종 중 가장 높고, ROE는 10%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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