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윤부근 사장이 바라본 퀀텀닷 TV , ‘아직은 시기상조?’

입력 2014-09-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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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전자의 'IFA 2014' 전시부스를 마련한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셰프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서지희 기자 jhsseo@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퀀텀닷(양자점) UHD(초고해상도) TV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윤 사장은 4일(현지시간) 'IFA 2014' 전시부스를 마련한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퀀텀닷TV 출시에 대해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면서 “현재는 TV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것에 맞게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퀀텀닷이란 전류를 받으면 자체 발광하는 퀀텀(양자)을 나노미터(nm)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퀀텀닷을 필름 형태로 부착하거나 진공 유리튜브에 증착한 디스플레이로 만든 것이 퀀텀닷 TV다.

최근 중국의 TV제조업체 TCL이 삼성전자와 LG전자보다 먼저 퀀텀닷 UHD TV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평판 TV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올해 2분기까지 34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 UHD TV 매출 점유율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TV시장에서 ‘넘버원’ 입지를 지키고 있는 윤 사장이 퀀텀닷 TV에 대해서는 시장성을 비롯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4에서 커브드 UHD TV를 모티브로 한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과 105인치 벤더블 UHD TV로 커브를 형상화한 구조물을 전시장 입구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삼성 105인치 벤더블 UHD TV는 세계 최대 크기의 벤더블 TV로, ‘UHD 디밍’으로 화면을 세밀하게 나눠 명암비와 컬러 디테일을 강화했다. ‘크리스탈 블랙 패널’을 적용해 선명도를 향상시키며 눈에 편안한 화질을 제공한다.

한편,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UHD TV 제품 가운데 커브드 TV가 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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