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엇갈린 주장…교제 시점·폭행 횟수 “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4-09-0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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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여자 친구 상습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현중이 혐의 중 일부만 인정했다.

김현중은 2일 밤 9시께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 출두해 약 4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변호사가 참관한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했으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달 20일 여자친구 A씨로 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김현중에게 반복적으로 폭행 및 상해를 당했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형사 고소를 했다. 이에 송파경찰서 측은 지난달 21일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당시 피의자 A씨는 현재 경찰에 김현중과 연인 관계임을 증명하는 자료와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후 김현중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이라고 밝혔다. 폭행에 대해서는 최근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서로간의 몸싸움 또한 한 번 있었던 일이며, 갈비뼈 골절 부분에 대해서도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다친 것으로 그 다음날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는 가운데 이상이 없어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현중의 경찰 조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앞으로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겠군”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했다고? 한 번 때린 것도 범죄”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 여자친구와 또 싸우겠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했지만 실망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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