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항암물질 스쿠알렌 '포도주 200배'...'이렇게' 먹어야 효과 있어

입력 2014-09-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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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스쿠알렌

(사진=뉴시스)

막걸리에서 항암·항종양물질인 스쿠알렌 성분이 발견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막걸리에서 항암·항종양 물질인 스쿠알렌(Squalene) 성분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스쿠알렌 함량은 맥주, 와인보다 50~2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쿠알렌은 주로 심해 상어의 간에서 발견되는데, 항암·항종양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기능성 물질로 현재 전세계에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연구 결과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막걸리의 스쿠알렌 함량이 맥주나 와인보다 50~200배 높았다. 스쿠알렌 함량 분석 결과, 포도주에는 10~20㎍/㎏, 맥주에는 30~60㎍/㎏, 막걸리는 1260~4560㎍/㎏ 함유돼 있다.

이에 연구팀은 스쿠알렌이 막걸리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효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1년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farnesol) 성분을 세계 최초로 분석한 바 있다.

하 박사는 “막걸리의 가라앉은 부분에 스쿠알렌과 파네졸이 주로 함유돼 있으므로 막걸리를 마실 때 잘 흔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막걸리 스쿠알렌 성분 함유, 또 잘 팔리겠군", "막걸리 스쿠알렌 성분 함유, 막걸리 붐 잠잠해졌는데 다시 불겠네", "막걸리 스쿠알렌 성분 함유, 막걸리가 최고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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