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가 양성…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도움 기대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의 하소 플래트너 회장이 3일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하고, SW분야의 상호 협력방안과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혁신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플래트너 회장은 SW 관련 벤처기업 육성과 혁신적 기업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디자인 혁신센터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연내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디자인 혁신센터는 SAP의 클라우드인 HANA 플랫폼과 스탠포드 대학의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활용해 SW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혁신적인 기업가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디자인 씽킹은 인간 중심의 문제해결 방법론으로 혁신 자체보다 ‘혁신가’ 양성을 강조한다.
플래트너 회장은 이같은 구상을 내용으로 하는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SAP의 혁신센터가 국내 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세계로 함께 진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플래트너 회장과의 접견 자리에서 "SAP가 우리나라 창조경제와 SW 분야 발전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플래트너 회장이 우리나라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