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담배값을 4500원으로 올리면 흡연율은 48.3%(2011년 기준)에서 44.4%로 감소한다. 특히 담배반출량은 3억5100만갑이 줄어든다.
담배값이 500원 인상되면 흡연율은 1.7% 떨어진 46.6%, 1000원 인상시 45.8%, 4000원 인상 45% 등으로 하락한다. 담배 반출량도 500원원 인상될 때마다 1억5300만갑(담배값 3000원), 2억2500만갑(3500원), 2억9700만갑(4000원) 등으로 줄어든다.
복지부에 따르면 120개국의 담배가격과 소비량, 소득, 금연정책을 이용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배가격과 담배소비는 반비례했다.
미국의 경우 1980년 초반부터 1992년까지 담배값이 급속히 상승, 성인과 학생 흡연율이 각각 절반으로 감소했고, 캐나다도 1980년 담배세가 대폭 인상되면서 흡연율이 40% 초반에서 1991년 20%대로 급감했다.
반면 프랑스는 1950년부터 1991년까지 보수적인 가격정책을 쓴 결과 담배소비량이 증가했다. 이후 강력한 가격 정책으로 1993년~2005년 사이 매년 연 5%의 흡연율이 감소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담배가격을 40% 인상한 직후 담배판매는 33.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