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PD, "CG걱정…작품 완성도 높지 않으면 방송내보내지 않겠다" ['아이언맨' 제작발표회]

입력 2014-09-02 17:10수정 2014-09-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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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PD가 작품 완성도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라움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용수 감독을 비롯해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 등이 참석했다.

김용수 PD는 "CG는 우려가 크다. 칼이 어떻게 돋아날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방식으로 어디에서 돋아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아이언맨'은 로맨틱 코미디의 형태를 띤 드라마일 수 밖에 없지만 칼이 돋아난다는 부분이 작품의 정체성이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겁이 나지만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미니시리즈 제작이 촉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한가지 원칙은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으면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PD는 6회 엔딩신을 먼저 찍었다. 일명 갑옷을 입는데 2시간 걸렸다. 둘째날은 1시간, 셋째날은 40분 걸렸다. 점점 시간이 줄고 있다. 칼모양의 각도를 조절하고 있다. 확실하게 잘 나온다는 말은 못드린다. 한가지 확신하는 것은 어색하면 내보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언맨’은 마음 속 상처가 칼이 돼 몸 밖으로 돋아나는 주홍빈(이동욱)과 세상 모든 불의는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는 따뜻한 손세동(신세경)이 만나 그려지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드라마 ‘피아노’, ‘신데렐라 언니’의 김규완 작가와 ‘적도의 남자’ 김용수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으로 감성 충만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KBS 2TV '아이언맨‘은 ‘조선 총잡이’ 후속으로 오는 10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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