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수십명 성추행한 대학교수 구속...진로 상담은 핑계ㆍ게임한다며 몸 더듬어

입력 2014-09-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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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수십명 상습 성추행한 대학 학과장 구속

충북 모대학의 교수가 여제자 수십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일 이같은 혐의로 대학교수 A(4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9일 오후 9시께 여학생 2명과 함께 노래방에 가 게임을 핑계로 이들의 몸을 더듬는 등 2012년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방법으로 27차례에 걸쳐 여제자 2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 중에는 19세 미만의 미성년 신입생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A씨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하는 여학생과 교양 과목 수강생 등을 상대로 성적이나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해주겠다며 사적인 자리를 마련한 뒤 성추행을 일삼아 왔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고 시험 문제를 미리 알려주겠다며 피해 학생들을 회유하거나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여제자 성추행 교수 소식에 시민들은 "여제자 성추행 교수, 진짜 추접스럽다" "여제자 성추행 교수, 당장 잘라라" "여제자 성추행 교수, 이래서야 딸 대학에 보내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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