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일 열린 19대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박형준(55) 국회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표결로 승인했다.
박 내정자는 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총 투표수 217표 가운데 찬성 183표, 반대 28표, 기권 6표로 신임 국회사무총장으로 확정됐다.
박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적 국회와 열린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에서 17대 의원을 지낸 그는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을 지내고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사회 특보 등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사다.
국회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를 거쳐 본회의 승인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