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대한항공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신정은 5일 대한항공의 양호한 사업안정성, 고유가부담 상쇄, 영업실적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 등을 감안해 기업신용등급과 제21, 23-1, 23-2회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Stable(안정적)에서 A-/Positive(긍정적)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대한항공는 2006년 6월 말 현재 99대의 여객기와 18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는 회사는 국내 1위의 국적항공사로서 축적된 설비에 기반한 우월한 시장지위와 오랜 업력에 따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양호한 영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여객운송 부문의 매출은 향후 테러, 질병 등의 발생에 따라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우리나라 및 아시아권의 경제성장에 따라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신정은 또 “최근의 비교적 양호한 영업현금 창출과 원화강세로 차입금의존도가 2001년 64.2%에서 2006년 6월말에는 54.2%로 개선되는 등 재무적 여력이 확충됐고 다년간 추진해 온 항공기 기종의 단순화와 기재의 현대화가 마무리됐다”며 “이와 같은 회사의 우수한 영업경쟁력과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때 향후 회사는 영업환경의 변화에 원만히 대처하며 영업시설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