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일 새벽 보수공사를 하는 서울 강남지역 한 지점에서 임시 보관 중인 서류상자 2개를 공사 업체가 일반 쓰레기로 오해해 수거·운반하던 중 상자 1개가 도로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주민 제보를 받은 경찰이 알려와 사고를 알게 됐으며, 곧바로 은행 고객상담센터 당직 직원들을 현장에 보내 상자에 담긴 서류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가운데 126장은 각종 외환 관련 신고서 또는 신청서로 고객 정보와 관련된 서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수된 서류는 대부분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빈 양식지(818장)와 고객 정보와 관련 없는 내부 조회표(665장)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