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결혼하는 루시드폴은 누구?…스위스서 박사학위 딴 ‘엄친아’ 가수

입력 2014-09-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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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테나뮤직 제공)

가수 루시드폴이 오는 11월 8일 일반인과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루시드폴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루시드폴은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Lucid Fall)’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오, 사랑’(2005), ‘국경의 밤’(2007),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2009), ‘아름다운 날들’(2011), ‘꽃은 말이 없다’(2013)까지 꾸준한 음반과 공연 활동을 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데뷔에 앞서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가요제 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싱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루시드폴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학업 면에서도 놀라운 결과물을 발표하며 ‘엄친아 가수’, ‘박사 가수’ 등의 별명도 함께 얻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단편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으며, 이 외에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 MBC뮤직 ‘루시드폴의 리얼 모던 콘서트’의 진행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한편, 루시드폴은 1일 오전 자신의 공식 사이트인 ‘물고기마음’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결혼 소식을 공식으로 전했다. 상대는 비연예계 종사자이며, 오는 11월 8일 부산에서 가족, 친지들의 참여 속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제주도에서 꾸밀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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