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ㆍ부동산 다시 '맥'이 뛴다
코스피 거래규모 1년만에 최대… 집값도 12개월 연속 상승
'최경환 효과'가 빛을 발하며 증시와 부동산의 맥박이 다시 뛰고 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거래 규모가 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 거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각종 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뒤 쏟아낸 각종 경기부양책이 위축된 경제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408만주로 지난해 8월(3억3524만주)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09% 오르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가족끼리 피 볼 수는 없잖아"...유니클로 자매브랜드 'GU' 한국상륙 포기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의 자매(세컨드) 브랜드인 ‘지유(GU)’가 국내 진출 작업을 중단했다. 국내 SPA 시장이 이제 포화 상태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유니클로 브랜드를 보유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및 유니클로 국내 공식 수입사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서브 브랜드 지유는 한국 론칭을 보류했다. 업계는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만큼 굳이 지유를 진출시켜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에 지유는 초저가를 앞세워 유니클로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기술금융' 은행에 할당
금융위, 조기정착 방안 검토
금융당국이 기술금융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은행별 할당제 도입을 추진한다.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만 있으면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기에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금융당국은 현행 건전성 중심의 경영실태평가와 별도로 기술금융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하는 ‘은행 혁신성평가’를 도입해 등급을 공개키로 했다. 또한 은행이 담보·보증 중심의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신용평가를 통한 신용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실적이 좋은 은행에 각종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반면 기술금융 실적이 낮은 은행에는 정책자금을 줄이고, 혁신평가 지표에서 나쁜 점수가 나오면 불이익을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