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1일 디지털대성에 대해 온라인 사업부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러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대성은 2010년부터 대성마이맥, 티치미, 비상에듀를 인수ㆍ합병해 올해 상반기 온라인 부문 매출액은 2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사이트 3개의 운영으로 노출 빈도 상승과 전문 영역에 특화된 각 사이트의 우수 강사 공유, 강의 보충 등 브랜드 간 상호보완 시스템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또한 강사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계약기간도 종료시점까지 여유가 있어 올해 온라인 사업부 매출액은 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학 입시 교육정책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사교육 억제와 수능 성적 비중을 낮춘 수시입학 모집 확대 등의 교육 정책으로 일부 입시 교육기관들의 매출이 급감했지만 디지털대성은 이과 및 최상위 학생을 타겟팅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수능은 국어, 수학 선택형 시험으로 난이도 높은 과목을 선택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주요 대학이 기존 의ㆍ치대 전문대학에서 의과대학체제로 전환하면서 상위권 이과생 뿐만 아니라 최상위권 수준의 반수생이 대거 유입돼 경쟁이 치열해져 이과 및 최상위 학생 대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대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