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오너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 ↑… ‘매수’-한국투자증권

입력 2014-09-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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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롯데제과에 대해 한국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상 핵심 위치에 있어 오너의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상 핵심 위치에 있다”며 “매출액이나 자산의 규모로는 롯데쇼핑이 가장 크나 롯데제과는 롯데쇼핑을 7.9% 보유하고 있고, 롯데칠성(롯데제과 지분율 19.3%)을 통해 3.9%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첫째 아들인 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이 롯데제과 지분율을 기존 3.92%에서 3.96%로 높였다. 신 부회장의 롯데제과 주식 매입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신부회장의 지분 매입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 지배구조상 중요도가 계속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제과에 대한 지분을 늘리는 것이 결국 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사 전반에 대한 지배권을 확대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해외 주도로 펀더멘탈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사업 턴어라운드에 기인해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말 인수한 라하트의 실적 기여 효과가 본격화되며, 적자 지역인 러시아는 가동율 상승으로, 중국은 구조조정 완료로 손실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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