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 지속...기관선호 중소형주 '관심'

대한투자증권은 5일 주식시장의 가격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이나, 추격매수보다는 저가매수 관점에서 기관 선호의 코스닥 및 중소형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대열 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사흘째 상승하며 136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유가하락에 따라 미국경기의 연착륙 기대감이 형성되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홍콩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강세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하며 시각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대열 연구원은 "그러나 8월이후 상승을 주도한 기관의 차익 매물처럼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는 점, 이번 주 후반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의 금리정책 결정을 앞둔 관망심리가 나타나며 전일 유가증권시장은 보합권의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8월 하순분터 시작된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중기 가격 메리트 부각, 세계증시 안정과 이에 따른 리스크 감내도 증가, 기관의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나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이 통상적으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랠리로 시작된 세계증시의 상승이 미경기 연착륙 기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 안정,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 상승여력이 보강되고 있다"면서도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인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우려 등이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가격 부담을 해소할 모멘텀을 기다리며 추격 매수보다는 저가매수 관점으로, 기관 매수가 있는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연장을 고려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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