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단식 중단했지만...광화문에는 아직도 5000명이...

입력 2014-08-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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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단식 중단

(사진=연합뉴스)

'유민아빠' 단식 중단 소식이 전해졌지만 광화문 광장에는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동조 단식을 하고 있다.

'유민아빠' 단식 중단 소식이 전해진 28일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만 모두 4955명이 동조 단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민아빠' 단식 중단과는 별도로 온라인으로 동조 단식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2만 6446명 등 전국 34곳 동조 단식 농성장의 3만명 넘는 시민들이 '유민아빠'와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광화문광장에서는 지난 9일부터 릴레이 단식에 들어간 류승완 정지영 장준환 등 영화인 20여 명과 연극인, 교사, 언론인, 만화가, 세월호 가족 의료지원단, 작가, 천주교 사제와 수녀, 장애인 부모단체, 청년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동조 단식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단식 40일째인 지난 22일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김영오씨는 병원 입원 중에도 미음을 거부하고 46일간 단식을 지속하다 28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는 28일 오전 서울동부시립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오씨는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영오씨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8월 28일 단식 46일차.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며 긴 싸움을 위해 새로운 출발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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