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테스에 대해 3분기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장비 투자 공백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32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24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면서도 "신규 Fab(일관가공 생산라인) 투자 이후 일시적인 투자 속도 조절에 따라 동사 역시 반도체 장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투자 공백이 가장 심화되는 시기로 예상된다"며 "동사 역시 매출 84억원, 영업손실 4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소자업체들의 장비투자는 연말부터 재개돼 2015년 상반기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3.1% 증가한 1094억원, 영업이익은 147.4% 늘어난 154억원이 예상된다"며 "신규 장비의 성공적 런칭으로 연간 실적은 2015년까지 강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