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박영규·김기방·해령 등 명품 조연 뭉쳤다

입력 2014-08-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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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김기방-해령(사진 = SBS)

비의 4년만의 드라마 컴백작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가 내로라하는 주조연급 감초 연기자들의 맹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애드리브 연기의 대가인 박영규를 비롯해 김기방, 알렉스, 이수지, 해령 등이 ‘내그녀’에서 주역 못지않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내그녀’에서 박영규는 극중 국내 굴지의 가요연예기획사인 AnA의 설립자이자 현욱(비)의 아버지 이종호 역으로 출연, 특유의 거침없는 애드리브 연기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성악가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유명한 박영규가 이 작품에서 틀림없이 즉흥 노래실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는게 현장 전언이다. 그가 소화하는 이종호 역이 가요계에서 자수성가해 아이돌 스타탄생의 산실인 AnA를 세운 인물이라 노래실력을 뽐내는 게 크게 어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성파 연기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김기방의 감초연기도 작품의 밀도를 한층 단단하게 할 예정이다. 그가 이번에 맡은 배역은 AnA가 배출한 최고의 아이돌그룹 무한동력 시우(엘)의 로드매니저 상봉 역이다. 까다롭고 제멋대로인 시우 곁에서 그를 돌보는 너무나도 우직한 돌쇠 같은 캐릭터로 애드리브 연기의 재미를 깨알같이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욱의 친구 성진 역으로 얼굴을 비추게 된 알렉스는 음반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드라마에도 얼굴을 비춰온 내공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고혹적인 자태의 라음으로 등장, 후끈한 매력을 뿜어낼 베스티의 해령이나 다정역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개그우먼 이수지도 감초 연기자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배역들이다.

비록 배역 비중은 크지 않지만 이들의 존재감은 작지 않은 게 사실이다. ‘내그녀’에서 비, 크리스탈, 차예련, 엘, 호야 등 주역들을 더 빛나게 할 이들 주조연들의 감초 연기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 15일부터 촬영에 들어간 ‘내그녀’는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두 남녀가 운명처럼 음악을 매개로 만나 음악에의 꿈을 이루고, 기적같은 사랑과 마주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내달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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