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아이워치 공개 소식에 웃고...삼성, 갤럭시 알파 카피 논란에 울고
오늘(28)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전자에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었다.
먼저 소식이 들린 것은 애플이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IT 매체 리코드는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워치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코드는 이어 애플이 오는 10월 특별 행사를 열어 아이폰6와 별도로 아이워치를 공개하려고 했으나 계획을 변경해 아이폰6와 아이워치를 같이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아이워치는 헬스 및 피트니스 관련 기능을 가진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의 디자인 카피 논란에 휘말렸다. 당초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이 아이폰5의 챔퍼(미세하게 안쪽으로 비스듬히 깎인 모서리)를 베꼈다는 논란을 삼성전자가 해명했지만, 이를 다시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은 아이폰이 최초 출시되기 1년 전인 2006년에 삼성이 출시한 카드폰에서 따온 것"이라며 "갤럭시 알파의 코너를 둥글게 만들고 메탈을 소재로 택한 것은 스타일과 그립감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알파가 아이폰5의 디자인과 흡사한 것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갤럭시 알파의 디자인 표절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