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곤 대표, “파수닷컴, 脫보안,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로 도약”

입력 2014-08-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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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파수닷컴)

“파수닷컴은 보안 회사 중에서도 문서 보안에 집중할 정도로 유별났습니다. 앞으로는 보안 부문을 더욱 완벽하게 제공하면서 기업의 문서에 대한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문서 보안 선도 기업 파수닷컴이 탈(脫)보안을 선언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보안 사업을 놓겠다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전문 소프트웨어 통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다.

28일 파수닷컴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파수 솔루션데이 2014’를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선포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파스 리스크뷰’와 콘텐츠 중심 문서관리 솔루션 ‘랩소디’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파수닷컴 조규곤 대표는 “파수닷컴은 그동안 고객사에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기타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했다”며 “보안 부문을 완벽하게 만들고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을 끌어 올리고자 의미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히 보안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사이클을 이해하고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하에 선보이는 소프트웨어 제품이 바로 ‘랩소디(Wrapsody)’다. 이번 솔루션데이를 통해 데모 시연과 함께 최초로 공개됐다. 랩소디는 중앙 서버를 벗어난 콘테츠에 대해서는 적절한 관리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기존 ECM(기업 콘텐츠 관리)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지속적인 문서 관리 솔루션’이다.

실례로 A라는 기업은 각 부서별 당직표를 자사의 핵심 서버에 올려놓는다. 직원들은 문서를 다운 받기 위해 서버에 들어가서 문서를 다운 받는다. 하지만 당직표의 내용이 수정되는 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연락 없이는 알 수 없다. 랩소디 제품을 도입할 경우 문서가 수정이 되면 그 문서를 여는 사용자에게 최신 버전을 볼 수 있게 메시지를 보낸다.

콘텐츠 위치에 상관없이 최신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혁신적인 관리 방안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효율성과 가치를 확대시킨다는 것이 파수닷컴의 목표다.

이와 함께 파수닷컴은 빅데이터 기반 보안 리스크 관리 솔루션 ‘파수 리스크뷰(Fasoo Riskview)’를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문서 사용자의 패턴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도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내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안 로그를 세밀하게 분석 및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정보 유출 위험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전에 위험 요소를 빠르게 찾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모든 공격을 항상 방어를 할 수 없기에 빅데이터를 통해 사전예방과 사후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빅데이터를 통한 많은 솔루션이 있지만 빅데이터 툴이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한 것이 리스크뷰의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파수닷컴 리스크뷰는 일관된 표준편차를 적용해 정상 기준을 찾아내는 여타 솔루션과 달리 조직, 행위, 사용자마다 다른 표준편차를 적용해 기준을 생성한다. 정상 또는 이상패턴으로 구별해 실시간으로 이상징후를 탐지하기 때문에 탐지율이 월등히 높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파수닷컴이 가장 잘 하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IT환경과 시장의 요구 상황에 맞추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파수닷컴만의 창의적인 시각을 통해 탈 보안 소프트웨어영역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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