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카드폰ㆍ갤럭시 알파, 아이폰5와 비교해보니..."딱 봐도 알겠다?"

입력 2014-08-28 11:02

삼성 카드폰, 갤럭시 알파, 아이폰5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뉴시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알파의 아이폰5 디자인 카피설에 "카드폰이 원조"라고 대응하며, '삼성 카드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 카드폰은 2006년에 삼성이 출시한 휴대전화로 바 형태의 모양에 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특히 갤럭시 알파나 아이폰5처럼 반짝이는 은색의 메탈 테두리를 가진 최초의 휴대전화로 알려졌다.

현재 갤럭시 알파는 메탈 디자인과 아이폰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챔퍼(미세하게 안쪽으로 비스듬히 깎인 모서리)를 적용하면서 아이폰5를 베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은 아이폰이 최초 출시되기 1년 전인 카드폰에서 따온 것"이라며 "갤럭시 알파의 코너를 둥글게 만들고 메탈을 소재로 택한 것은 스타일과 그립감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2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가 아이폰5의 디자인과 흡사한 것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딱 봐도 알겠다. 알아서 판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